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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경] 썰로 풀어보자 22

DAPnDAWN 2018. 9. 2. 16:53



04. 이수연경은 별로 없고..이수 깨어났을 때 이야기

한이수 걱정해주는 사람 사방천지에 널려있는거 너무 좋음..난 이수가 사랑받는게 좋아ㅠㅠㅠㅠㅠ(크흡)이수는 행복해야한다ㅠㅠㅠㅠㅠㅠㅠ아무튼...내가 제일 좋아하는 병문안

  이수가 5년만에 눈을 깬 그날 얘기를 해보자면, 이수의 의식이 돌아온건 진짜 갑작스레 찾아온 기적이었으면 좋겠다. 진짜, 갑자기, 똿!하고. 총알이 을 관통하 삼일을 버텼고 이미 충분히 신이 큰 선물을 주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인데, 이현이에게 간을 떼어준 뒤에도 이수의 생명은 끊어지지 않았음. 모두가 2-3일, 아니, 실은 수술 도중에 사망할 것이라 추측했지만 이수의 심장은 일주일이 지나도 뛰었음. 일주일이 지나고나서, 의사들은 이수의 상태가 기적적으로 회복되어가고 있다고 말했음. 정말 아주 조금씩이지만, 살아나고 있다고.
  물론 그것도 좋게 말해서 살아나고 있는거지, 깨어날 가능성이 전무하다고 의사들은 얘기했어. 세상 어느 누가 와도 같은 말을 했을거야. 실제로 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이수의 심장은 열번도 넘게 멈추었음. 어느날은 해우가 옆에 있었고, 어느날은 이현이가, 어느날은 동수가, 또 수현이 있었지. 의식도 없는 주제에 침대가 흔들릴 정도로 발작을 일으키며 마른 몸을 부들부들 떠는 이수와, 쉴틈없이 요동치다가 멈추기를 반복하며 울려대는 기계, 침대 위에 올라타서 정신없이 멈춘 심장을 되살리려 기를 쓰는 의사들을 보았음. 그게 한두번 반복되니 거의 포기하게 될거야. 이수는 돌아오지 않을거라고. 그런데도 다들 꿋꿋히 이수의 옆을 지킴. 5년동안 이수의 병실은 하루도 비어있는 적이 없었겠지.

  이수의 기상은 정말 갑작스레 이루어졌음.
한달에 한번은 찾아오시던 변형사님과 이현이 어머님이 오신 날, 이수는 아무런 기척도 없이 스르르 눈을 떴어. 이수의 침대 옆 의자에 걸터앉아 티비 채널을 돌리던 변형사님도 몰랐고, 이수의 머리를 잘라주고 머리카락을 버리던 이현이 엄마도 몰랐음. 여..여보, 여보!! 하는 클리셰스러운 외침과 함께 이현이 엄마가 먼저 이수의 눈동자가 드러나는 모습을 보았고, 변형사는 뒤돌아 이수를 쳐다보았다가 크게 기함했으며, 이수는 그렇게 소란스럽게 깨어났을거야ㅋㅋㅋ

 
 가장 먼저 이수의 병실로 달려온건 아마도 동수.
호텔을 책임지게된 준영의 운전기사로 취직한 동수는 준영을 태우러가다말고 전화 한통에 곧장 차를 돌렸겠지. 동수 인생에서 가장 과속한 날. 단숨에 달려온 동수가 헉헉대며 이수 병실의 문을 열어젖혔을 때, 놀랍게도 이수는 앉아있었음. 물론 안된다고 다들 만류하는걸 다른 시람들의 도움을 받아 억지로 일으켜 베게 위에 축 늘어져있는 수준이었지만 동수의 눈에는 그게 얼마나 기적 같았겠어. 어제까지만 해도 기약없는 잠만 자던 친구가, 다음날 멀쩡한 모습으로 침대에 앉아있는데.
  이수 상태를 체크하며 이것저것 질문을 하던 의사를 저멀리 던져버린(ㅋㅋㅋ) 동수는 다짜고짜 이수를 껴안고 펑펑 울거야. 안 울면 이상해. 이수 수술 받던 날도 그랬고, 이수 깨어난 날도 엄청 움. 방금 일어나서 정신이 몽롱한 이수는 누군지도 모르고 그냥 안겨있었을테지만 동수는 아무래도 상관 없었...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그렇게 껴안고 넉넉 잡아 한시간 울자. 너 이 새끼 왜 말 안 했어. 나한테 대표님 소리 들으니까 좋았어? 어? 그랬어 씨발놈아? 그래서 말 안 했냐, 새끼야? 나쁜놈. 개새끼. 말 좀 해주지. 너랑 대화도 못 해보고 보내는 줄 알고 씨발 내가..
  이수도 한 삼십분 지났을 때는 대충 상황판단이 됬을테고 아 얘가 동수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겠지. 물론 어렴풋이. 이수로써는 총 맞고 살아야한다, 라고 되뇌이며 보았던 늦은 밤의 공원에사 눈 감았다 뜨니까 웬 부부가 자기보고 기겁을 하고 웬 남자가 자기 껴안고 욕하면서 울고 있는거니까. 마침내 동수가 이수의 손을 문지르며 몸을 떼어냈을 때, 눈물콧물로 범벅이된 도라에몽 같은(..) 얼굴을 보고나서야 동수라는 확신이 들었겠지. 머리스타일도, 인상도 조금은 바뀌었지만 동수였음. 한참이나 옆에서 지켜보던 남자는 변형사님이었고, 여자는 이현이 어머님이었고.

  미리 말 안해줘서 미안.

이라고 말 하려고 입을 뗐는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아, 하는 탄식도. 그르륵 거리는 신음소리도. 내지르는 비명도. 억울함의 울음도. 그 어느것도 터져나오지 않았다. 이수는 그래서 입을 다물었다. 굳이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 아니, 어차피 말하지 못할테지만. 이수의 인정은 빠르고도 확실했다.

  나의 목구멍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은 오직 짙은 한숨 뿐이다.

   뜬금없는 연성..지나갑시다ㅋㅋㅋㅋㅋ
아무튼 내 안의 이수는 현자 그 자체이기 때문에 혼란스럽게 주위도 둘러보고 목소리 내보려고 별 발악을 해보다가 5분 지나니까 잠잠해지겠지. 동수는 다시 이수 껴안고 있어서 아무것도 모름. 주위 사람들도 눈치 못챘을거야. 자신이 위로 받아야할 상황에서 또다시 남을 위로해주는 이수.

  그리고 그때 때마침 해우가 뛰어들어와야 옳다.

그 예진쓰 특유의 붉어진 눈망울을 한채 구둣발을 또각이며 달려들어오는 해우를 보자마자 이수는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안도감과 편안함을 느끼겠지. 동수에겐 미안하지만 둘의 관계는 불가분. 동수가 침대에 걸터앉은채로 이수를 꼭 끌어안았던 팔을 떼내면 무슨 이게 필수코스라도 되는듯이 해우가 이수를 껴안음. 그리고 또 엉엉 움. 안타깝게도 이런 절차를 거쳐야할 사람이 한 열명은 더 남아있는데...어쨌든 해우는 다짜고짜 껴안고 있지만은 않을 것 같다. 이수 껴안고 눈물만 뚝뚝 떨구다가 몸 떼고 얼굴 쓰다듬고, 팔 주물러주고, 껴안고, 또 눈 마추고. 이수도 움. 한방울이 도르륵. 솔직히 자신이 앞으로 평생 말할 수 없다는거 알고 혼란스럽고 두려웠는데 해우를 보니까 그게 다 사라짐. 둘은 일종의 공동체니까.

  아 너무 길어져서 압-축

  이현: 택시 타고오느라 좀 늦었음. 세번째로 도착해서 가장 오래 안고, 가장 울고. 너무 울어서 이수가 걱정 많이 할거 같아. 오빠랑 절대 안 떨어지려고 할듯. 시간도 밤 다 되었고하니 그냥 둘이 끌어안고 하룻밤 자겠지. 이수도 당연히 체력이 딸릴테니까 금방 잠에 들고, 이현이는 덩치가 많이 작아진 오빠 꼭 끌어안고 너무 울은만큼 빠르게 꿈나라로. 꿈나라? 이현이한테는 오빠 만난게 꿈 아닐까....(과도한 아련은 손가락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아 그리고 해우도 바로 집에 돌아가진 않았음. 둘이 자는거 한참을 지켜볼것 같아. 혹시 이수가 저렇게 잠에 들었다고 또 깨어나지 않으면 어떡하지..하는 걱정에 한참을 쳐다보다가 결국 병실 밖 의자에 앉아 쪽잠만 자고 일어나는 해우임.

   준영: 출장 갔다가 바로 올라오느라 밤 열두시 쯤에 도착함. 병실로 달려들어오니까 병실 앞에서 자고있는 자기 와이프가 보이고, 옆으로 뉘어준 다음 자기 자켓까지 덮어주고나서야 병실 안으로 들어감. 이현이한테 끌어안긴채 피곤한 표정으로 자고있눈 이수 보고나서 해우 데리고 집 감. 더이상 그 대저택에서 살진 않겠지? 돈도 많이..날아갔을텐데.
  정식적인 첫만남은 이틀 뒤 밤. 과일바구니 큰거 사들고 찾아가서 환자라서 때리진 않을게, 하고 한참이나 눈빛만 주고받다가 나옴. 둘의 관계가 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을 것이야...

  수현: 미국으로 돌아갔었음. 곧장 비행기표 끊고 날아온게 다음날. 또 꼭 끌어안음ㅋㅋㅋㅋㅋ앞으로 진짜 형동생해도 되냐고 묻겠지. 이수 고개 끄덕. 덩치는 산만하고 얼굴도 냉미남이라 외치고 있는 주제에 애처럼 신나서 형제로써 못해본거 다 해보자고, 그러니까 재활훈련 열심히 받아야한다고 압박 넣을 거시다

   나중에 추가)

목소리 안 나오는 거슨...뭐 이미 다 알고있었는데 정신이 없어서 챙기지를 못했다거나...애가 말을 한마디도 안하니까 이상해서 의사한테 물어봤는데 "목에 총을 맞았는데 당연히 성대가 다 헤집어졌죠. 말을 어떻게 하겠어요."라고 말 듣고 충격공포 먹거나...


05. 이수 처음 본 혜민서 식구들.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어느정도 자유로운 활보가 가능해진 이수는 이제 다리쪽 재활보단 팔쪽 재활과 몸 상태 되돌리기에 힘 쓰고 있었음. 재활병동이 11층이고, 이수가 묵는 1인실 병동 사실 전여친이 재벌인데 어쩌면 당연한.... 은 10층? 연경이 있는 층임 아무튼. 그래서 운동 겸 계단으로 걸어다니는데 계단에서 자기 병실으로 가던걸 멍충이랑 재숙씨가 봐버려라!!! 소모적으로 캐소비해서 미안해요 재숙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튼. 둘이 연경이 만나러 왔다가 데스크에서 기다리다가 병기가 먼저 익숙한 뒷모습을 목격해버림.
  얼굴 작고. 다리 길고. 허리 얇고. 어깨 넓고. 분명 자기가 기억하는 모습보다 훨씬 말랐지만 어딘가 익숙한거임. 사실 그런 비율인데 못 알아볼리가...그리고 그때 시선을 느낀 전직 야쿠자 씨가 뒤돌아봤를 때! 두둥! 어멋 저건 우리 멍충이잖아?! 하는거ㅋㅋ머리카락 덥수룩하고 투블럭 임이하고는 매치가 안되지만 분명 봉탁이임. 재숙씨, 봉탁씨 아니에여 저거?!?! 하고 찰싹찰싹 때리는 병기에 재숙이 신경질적으로 돌아보는데..네..병실 문 열고 들어가는 모습이 빼박 봉탁입니다...어머! 맞는거 같은데?!!
  그리고 둘이 슬금슬금 병실 안으로 들어가려하는걸 머리카락 휘날리게 달려온 연경이가 막아서서 만남은 FAIL. 분명 봉탁씨라면서 그 문에 달린 유리로 들어다보려고 요리조리 몸빵하는걸 연경이에 문에 착 달라붙어서 간신히 막아내겠지. 내 남자는 내가 지켜..아니..이게 아닌데. 아무튼 구두 위에 까치발끼지 들어가며 문에 착 달라붙은 상태로 간신히 재숙하거 병기를 돌려보내는데 성공한. 휴...안도의 한숨을 내싀며 까치발에서 내려와 뒤를 돌아보면 반개편에서 유리에 얼굴을 가까이하고 연경을 쳐다보는 이수가 있는것입니다...

    이수의 민태주적 모멘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생긴 얼굴 보고 심멎한 정도가 아니라 진짜 소스라치게 기겁하면서 꺄아아ㅇ아아아앍하고 소리질러가지고 이수는 머쓱..긁적..ㅋㅋㅋㅋ연경이가 심장 부여잡고 반대편 벽에 착 달라붙어있으면 이수가 조용히 문 열고 고개 꾸벅하겠지. 연인끼리 고개 꾸벅이라니 조금 이상하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수화를 아직 못 익힌 이수가 할 수 있는 사과의 표현은 그것 뿐. 심장을 진정시키고 아니 왜 거기서 그렇게 노려보고 있어요, 심장마비로 사람 죽일 일 있어요! 하고 소리치려던 연경은 이수의 퍼피아이즈를 보고 멈칫 할테지만..어쨌든 소리는 칠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정식으로 만나는 것은 한 삼개월 쯤 뒤에, 이수가 제법 멀쩡하게 젓가락질을 할 수 있어졌을 때.
원래 계획은 없었는데 첫 외출허가가 떨어지고나서, 어디가고 싶냐는 연경의 질문에 연경이 손바닥 위에 '집'이라고 씀. 이수씨네 집이요? 하는 질문에 이수의 손가락은 연경을 가르키겠지. 연경이 이수의 손가락을 따라 시선을 끌고가서 그 '집'이 '내 집'이라는 걸 깨닫고 띠용한 표정을 보이자 혹시 기분이 니빠서 그러나 쭈굴하게 줄어드는 손가락ㅋㅋㅋㅋㅋㅋㅋ이수에사 복수심을 빼면 순둥한 성자 밖에 더 남습니까..

  아무튼 연경은 탐탁치 않지만 이수를 자기네 집으로 데려가기로 함. 주기적으로 자르긴 했지만 병원에서 지내는 만큼 또 길게 자라난 머리도 다듬고, 수염도 깎고...아니 이수는 수염이 포인트인데...난 유수염으로 상상해야지. 이수는 원래 옷도 잘 입었으니까 수현이 챙겨다준 자기 옷들을 침대 위에 늘어놓고 한참을 고민할 거시다. 천 소리나게 비싼 수트들이 대부분이라 정장을 제외하면 선택지가 별로 없겠지.

내 최애 이수 패션으로 갑시다 그냥. 살도 조금 붙고 근육도 붙었지만 사이즈가 조금 커서 팔 좀 접음. 예전의 자기 덩치가 그리워서 씁쓸한 이수...하지만 병원복 외의 옷을 입은 이수는 처음본 연경이는 심장에 무리가 오고..새삼 잘생겼다고 생각할 듯. 물론 동시에 임이가 생각나는건 어쩔 수 없음. 임이를 닮은 이수가 아닌 이수 그대로를 사랑하는건 맞지만 이수 얼굴에서 임이를 지워내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테야.

  물론 연경샘의 완전한 사복을 처음 본 이수도 심장에 크나큰 무리가...얘는 아무런 필터링 없이 '역시 최연경 선생님은 예쁘시네요.' 하겠지. 자기는 만나는 남자들마다 어쩜 할 줄 아는게 직진 뿐이냐며 투덜대겠지만 연경이도 내심 좋아할 거시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혜민서로..이젠 기력이 떨어져서....그만 쓰고 싶지만 이건 마무리 지어야하니..꾸역꾸역. 반응이 뭐 하나 밖에 더 있나?...다들 띠용하는거지.....뭐.....(빈둥빈둥) 다들 띠용해서..봉탁씨봉탁씨하고..할아버지는 이수 보자마자 '야, 너 어떻게 또 왔어?' 하는데 이수는 그게 연경이한테 전해 들은 허임이라는걸 다 아니까 그냥 침착하게 웃으면서 일단 들어가서 얘기하시죠, 라고 할 듯. 오히려 연경이가 안절부절.
  차 마시면서 얘기를 하는데 임이랑은 전혀 다른 사람이니까 다들 잠점 더 띠용할거야. 일단 말투부터 전혀 다른데요...임이의 예의 바르면서 직설적이고 커여운(!) 말투에서 이수의 침착하고 여유롭고 어쩔땐 존나 무서운 말투는 정말 차이가 나니까. 장사정ㅡ민태주 만큼이나 차이나는 허임ㅡ이수. 그리고 자기가 허임이 아니고 한이수라고 곧장 말해버린다! (소름돋는 급전개

  당연히 이해도 안되고 할아버지는 얘가 넘어오면서 어디 머리라도 다쳤나 싶은데 지켜보던 연경이가 입을 열겠지. 5년동안 많이 아팠던 사람이고, 허임 그 사람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 사람을 사랑한다. 그 사람과 닮아서가 아니라, 그냥 한이수라서 많이 좋아한다. 뭐 그런 얘기. 이수는 광대 승천하는거 막느라 축적한 기력 다 날릴 듯. 아무튼 그래도 다들 쉽게 인정은 못하거..특히 할아버지가. 분명 전보다 조금 헬쓱졌지만 분명 허임이인데 허임이가 아니라니..웬만하면 낯 안 가리는 어르신이 낯가리면서 남처럼 대하고..당연히 그럴 수 있지 음
  이수는 이미 다 각오하고 왔던거라 자기가 할 수 있는한 최대한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려 노력하겠지. 아직 먹을 수 있는 양이 적고 속도 약한데 밥도 복스럽게 다 먹으려고 하고. 연경이가 미쳤나고 옆구리 찌르면 자기는 발로 연경이 밀어내면서 할아버지한테 허허 사람 좋게 웃음. 그리고 화장실 가서 먹은거 다 토해내겠지. 환자가 간장게장을 국물 째 드링킹했는데 멀쩡할리가 있냐며 걱정스럽게(?) 등을 퍽퍽(?) 내리치는 연경이한테 조용히 하라며 핀잔 줌ㅋㅋㅋ그러고서 과일까지 먹는 이수.

  도대체 허임 그 분께서 주변 들한테 얼마나 잘하셨으면 저분들이 저렇게 혼란스러워 하시겠어요. 진짜 대단하다. 본 받아야겠네여. 길게잡아 한 1년 정도 노력하면, 다들 절 봐주시겠죠. 어차피 백수인데..1년동안 할 일 생겼네요.

  라고 싱긋 웃으면서 얘기하는 이수 보고 이 사람은 레알이ㄷ..(퍽) ㅇ아니..이 사람은 참 좋은 사람이구나..하고 생각하면 이수를 뒤에서 끌어안는 연경이. 이수에 대한 감정은 더 깊어지고, 왠지 임이 생각도 나고, 연경에게는 엄청 싱숭생숭한 밤이 될듯. 물론 다음날 짠거 먹어서 배탈난 임이 등짝 때리느라 싱숭생숭한거 다 날라감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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